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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드려요’…청소년들의 은밀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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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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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문화상품권이 범죄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8일,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은밀한 거래의 수단으로 자리 잡은 ‘문화상품권의 실체’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상품권 뒷면에는 ‘현금 교환이 불가하다’고 적혀있지만, 상품권 거래소가 아니더라도 편의시설 및 온라인 쇼핑 등에서도 온라인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얼마든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번호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현금 교환을 위한 은밀한 거래에 악용되고 있었습니다.

      돈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문화상품권을 대가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성인 남성에게 노출 사진을 건네는 식의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던 겁니다.

      방식만 다를 뿐, 성매매나 다름없었다고 방송은 꼬집었습니다.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특히 가출 청소년들은 통장 개설이 어려워서 문화상품권으로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계좌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성인 남성이나 그들과 거래하는 청소년들 양쪽 모두가 선호하게 된 겁니다.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문화상품권 판매량은 2008년에는 이미 약 3억 매를 돌파했고, 온라인거래가 가능해진 후에는 이용 수치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늘면서 ‘상품권 현금교환’을 악용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난 겁니다.

      과연 이 거래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설현섭 변호사는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청소년 성범죄가 신고되었을 경우에 그것을 규제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문화상품권을 제재하는 금융당국도 없고 부처도 없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화상품권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 주요 통로이자 청소년 성범죄의 온상이 되는 채팅 앱 사용에 있어서도 법적 규제도 없기에 SNS나 모바일 앱을 규제할 근원적인 문제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문화상품권의 은밀한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적 점검과 관리가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79920&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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